청원군 가덕면 석회석 광산 인근 마을에서 또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석회석 광산 지역인 이 일대에서 지반 침하 사고가 난 것은 지난 2010년 6월 이후 4번째다.

1일 군에 따르면 금거 1리에 거주하는 송모씨의 밭 한가운데 지름 2m, 깊이 4∼5m의 웅덩이가 생겼다.

송씨는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아침 일찍 밭에 나갔더니 웅덩이가 생겨 있었다”며 면사무소에 연락했다.

군은 한국광해관리공단 충청지사에 지반 침하 상황을 통보했으며 광산 측은 면사무소의 연락을 받고 이 웅덩이를 메웠다.

이곳에서 500∼600m 떨어진 곳에는 조업 중인 석회석 광산이 위치해 있다.

앞서 가덕면 청용리 나모씨의 논에서도 지난 2012년 9월 지름 20m, 깊이 10m가량의 대형 웅덩이가 생겨 광해관리공단이 침하 원인 조사를 벌였다.<청원/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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