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3일 충청지역 삼성 6개사푸른보령21추진협의회와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소황사구(砂丘모래 언덕)’를 보전관리하기 위한 협약(MOU)을 맺는다.

보령시 웅천읍 소황사구는 국내 해안사구 중 유일하게 전체 원형이 보존된 지역(면적 121358)으로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와 표범장지뱀 등이 서식하고 있다. 2005년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협약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아산사업장삼성SDI㈜ 천안사업장삼성전자㈜ 온양사업장삼성전기㈜ 세종사업장삼성토탈(서산시 대산읍 소재), 삼성코닝정밀소재㈜ 아산사업장 등 삼성 6개사와 민간단체인 푸른보령21추진협의회가 참여한다.

금강청은 2006년 처음 태안 신두리사구와 두웅습지 보전·관리를 위해 삼성 4개사와 환경보전 협약을 맺은 뒤 매년 기업과의 협약을 체결해왔으며올해는 소황사구 보전·관리를 위해 삼성에서 3500만원의 출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출연금은 소황사구에 모래포집기 및 탐방로를 설치하고 생태계 교란식물과 해양쓰레기 등을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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