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의 신시내티 레즈가 추신수를 영입한 것은 횡재(steal)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야후스포츠는 1일(현지시간) “추신수는 리드오프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신시내티가 추신수에게 올해 지급하는 387만5000달러(43억여원)는 엄청난 할인가”라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올해 신시내티에서 28경기에 출전, 105타수 34안타로 3할대 타율(0.324)을 유지하고 있다. 톱타자에게 가장 중요한 출루율은 0.462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0.995)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11위를 달리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추신수는 받는 연봉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연봉은 737만5000달러(81억여원)다. 야후스포츠는 추신수의 전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추신수의 연봉 중에서 350만달러를 보전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신수를 영입한 신시내티가 플레이오프를 넘어 월드시리즈 타이틀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며 추신수의 활약을 극찬했다.

야후스포츠는 추신수가 내년에 더 큰 계약을 터뜨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타율 0.333, 출루율 0.355를 기록 중인 중견수 애덤 존스가 6년 동안 받는 8550만달러(942억여원)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앤드루 매커천(타율 0.238·출루율 0.297)이 6년간 받는 5150만 달러(567억여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야후스포츠는 신시내티가 내년에도 추신수를 붙잡으려면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만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라스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추신수 등의 계약을 성사시킨 에이전트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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