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명맥이 끊긴 프로 씨름대회가 내년 개최될 전망이다.
대한씨름협회 박승한 회장은 2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씨름연맹과의 업무 협약식에서 “2014년부터 지역 연고를 근간으로 하는 프로 씨름대회를 신설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 씨름 지역 단체전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하는 대한씨름협회와 프로 대회를 개최한 한국씨름연맹은 씨름에 대한 주도권을 두고 오랫동안 갈등을 겪었다.
그러나 이날 협약으로 씨름연맹을 협회 산하로 두게 된 씨름협회는 프로 대회를 개최할 권한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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