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10일 오전 11시 옥천군청 대회의실

 

김관민(30·사진)씨의 시 ‘책에 담을 수 없는 여자’가 19회 지용신인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14면

‘지용신인문학상’은 한국 시문학사의 우뚝한 봉우리 정지용 선생의 시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단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시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95년 제정됐다.

동양일보와 옥천문화원이 주관하고 옥천군이 후원하는 19회 지용신인문학상은 지난 4월 20일까지 우편을 통해 응모한 275명의 1688편을 대상으로 유종호(78·전 이화여대 교수) 문학평론가와 신경림(77·전 한국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 시인이 심사를 맡아 선정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김씨의 ‘책에 담을 수 없는 여자’는 그간 우리 시에서 보기 어려웠던 특이한 어법으로 신선한 느낌과 쓸데없는 장식 없이 핵심으로 돌진하는 시법도 시에 힘을 더해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옥천군 일원에서 펼쳐지는 지용제 개막일인 10일 오전 11시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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