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도당은 7일 충북도가 갈팡질팡 행정으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22일 충북도가 반공영방식의 KTX오송역세권 개발계획을 발표했지만 이해할만한 대안제시나 대책이 없어 미봉책에 불과해 의구심을 자아내고 논란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일 도 관계자가 청주시의회 간담회에서 ‘지구 재지정은 없을 것’이라고 확인해준 지 며칠도 지나지 않아 역세권 사업부지에서 해제된 지역을 민영방식으로 개발한다며 기존 방침을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일관성 있고 책임 있는 행정으로 도민의 신뢰를 받아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주민반발 무마용, 지방선거를 의식한 치적 쌓기용’이란 의혹을 받으면서까지 오락가락하는 모습에 도민들은 불안할 뿐”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도립교향악단 상근지휘자 공모과정에서 부실한 인사검증으로 충북도의 인사시스템이 여론의 도마에 오르는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도 행정의 난맥상이 여기저기서 드러나고 있다”며 “좀 더 치밀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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