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 거기에 신선한 바람까지 불어오는 봄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5월은 가정의 달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누리고 싶다면 산과 들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그 옆에 입까지 즐겁게 해 줄 소풍 도시락이 있다면 금상첨화. 가족나들이와 함께 하면 좋을 도시락을 소개한다.

●알록달록 ‘모둠김밥’
‘소풍’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김밥 도시락’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김밥은 단연 가장 인기 있는 도시락이다. 속 재료에 따라 김밥은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어 여러사람 입맛을 사로잡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참치김밥’, ‘누두김밥’, ‘달걀말이김밥’ 등 김밥 모둠 도시락을 만들어 보자.

①단무지와 맛살, 햄, 달걀지단은 길이에 맞게 썬다. ②시금치는 소금 넣은 물에 살짝 데쳐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한다. ③당근은 채 썰어 소금 간 해 살짝 볶고 햄은 뜨거운 물에 데친다. ④깻잎은 씻어서 준비하고 참치는 기름기를 빼고 채 썰어 물에 담갔던 양파와 함께 마요네즈에 버무린다. ⑤누드김밥은 김 전체에 밥을 얇게 편 후 뒤집어 속재료를 넣고 말아준다. ⑥달걀말이 김밥은 속재료를 일반김밥보다 조금 작게 썰어 준비한다. ⑦달걀을 소금 간 해 풀어준 후 팬에 달걀을 붓고 속재료를 넣어 함께 말아 준다. ⑧김 위에 밥을 얇게 펴고 달걀말이를 올려 말아준다.

●어디서나 간편한 ‘삼색샌드위치’
샌드위치는 비교적 만들기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속재료를 다양하게 할 수 있어 영향도 높다. 속재를 다양한 색으로 맞춰 준비하며 모양도 맛도 일품인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

①오이는 얇게 저미듯 썰어 소금에 절인 후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마요네즈와 후춧가루를 섞는다. ②햄과 당근은 작게 채썰어 팬에 소금간해 살짝 볶아 마요네즈와 후춧가루를 섞는다. ③달걀에 채썬 양배추를 섞어 팬에 지쳐낸 후 설탕과 계피가루를 살짝 뿌린다. ④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식빵에 케찹을 바르고 햄과 당근을 올리고 케첩 바른 빵으로 덮는다. ⑤④에 마요네즈 바르고 오이 올리고 마요네즈 바른 빵을 올린다. ⑥⑤ 위에 머스터드소스 바를 빵을 올리고 계란 올리고 머스터드 바른 빵으로 덮는다. ⑦꾹 눌러 숨 죽이고 랩으로 싼다.

●속 든든한 ‘약식’
어른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약식’도 좋은 도시락이 될 수 있다. 찹쌀로 만들어 속이 든든하고 소화가 잘 돼 도시락으로 인기가 높다. ‘약식’의 단맛은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해 온 가족 나들이에는 ‘약식’도 좋겠다.

①찹쌀은 충분히 불린 후 씻어 건져둔다. ②대추는 돌려 깎기 한 후 남은 대추씨를 충분한 물에 끓여 대추고은물을 만든다. ③대추고은물에 흑설탕과 간장, 소금, 계피가루, 참기름을 넣어 잘 섞은 후 대추, 밤, 잣, 호두 등 견과류를 섞는다. ④불린 찹쌀에 일반밥물보다 약간 적게 ③을 부어 취사한다. ⑤④를 뜸 들인 후 참기름과 건포도 등을 골고루 넣어 섞는다. ⑥사각용기에 ⑤를 담아 눌러 모양을 잡은 후 식혀 랩으로 싼 후 도시락 용기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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