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잠자는 지방세 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미 환급금 28억원 중 43%인 12억원은 아직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1월~3월 잠자는 지방세 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벌여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미 환급금 2047건 28억원 중 582건 16억원(57%)을 돌려줬으나 나머지 1465건 12억원은 아직 찾아가지 않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방세 미 환급금 발생은 국세 경정에 따른 지방소득세 경정, 차량 이전에 따른 자동차세 날별 계산 등 과세기관 착오 부과와 관련 없는 게 전체 미 환급금의 91%(1858건)로 3만원 이하 소액 건이다.
납세자의 관심 소홀과 전화금융사기 등의 불신, 주소와 거주지가 다른 납세자의 환급 안내문 송달 문제에 따른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군은 김석중 재무과장을 단장으로 미 환급금 찾아주기 운동 추진단을 구성해 지방세 미 환급금 최소화를 목표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3만원 이하 지방세 환급 결정과 통지를 했음에도 납세자가 6개월 이상 환부 신청을 하지 않으면 지방세 또는 체납 지방자치단체 징수금으로 직권 충당한다”며 “군청 재무과(☏043-871-3183)나 지방세 포털서비스(WeTax), 민원24를 통해 환급금 조회와 신청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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