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빈관서 1965년 양친 방명록 보고 감회 젖기도

박근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각각 선물을 전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비취 장식이 된 은제 사진액자를 선물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정상ㆍ오찬회담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전통 나전칠기로 만든 반상기세트와 한국요리 책자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국요리 책자를 선물한 이유에 대해 "미셸 여사가 김치도 만든다고 해서 선물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숙소인 블레어하우스에 머물면서 지난 1965년 부모님인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가 투숙했을 때 사인한 방명록을 발견하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고 윤 장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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