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새마을회

 1980년 12월 새마을운동 중앙본부가 창립되면서 불기 시작한 새마을운동의 여파는 농촌지역인 괴산군까지 밀려 왔다.

새마을운동의 여파는 농촌지역인 괴산군에 새마을회라는 봉사단체를 태동시켰고 이들은 근대화의 물결로 괴산지역에 개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1984년 4월 괴산군새마을회가 탄생되면서 초대 지회장에 이상규씨가 취임했고 1990년까지 4대에 걸쳐 지회장직을 수행했다.
이후 김대호(5∼7대), 신동원(8∼9대), 노용길(10대), 양춘호(10∼12대) 회장의 뒤를 이어 2012년부터 김춘수 회장이 뒤를 잇고 있다.

현재 괴산군에는 지역지도자 288명, 부녀지도자 305명, 직장지도자 18명, 문고지도자 12명 등 624명과 부녀회원 4315명, 직장회원 463명, 문고회원 45명 등 4823명 등 거대한 조직의 인원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녹색생활화운동 등 4대 중점운동 전개
올해 괴산군 새마을회는 녹색생활화운동, 품격높이기운동, 행복나누기운동, 새마을세계화운동 등 4대 중점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녹색생활화운동은 지구온난화 방지, 그린존 만들기, 아름다운 강·하천 살리기, 그린 새마을 만들기와 품격높이기운동은 선진시민의식 교육, 스마트 코리아캠페인, 품격사회 시민육성, 스마트 새마을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행복나누기운동은 나눔 문화 확산과 돌보미운동 전개, 다문화가정 결연, 주민생활 안전망 구축, 해피 새마을 만들기와 새마을세계화운동으로는 외국인 새마을교육, 저개발국 새마을 협력사업, 새마을봉사단 파견, 해외새마을 조직 육성 등에 힘쓰고 있다.

●뉴 새마을운동 확산 등 7대 주요시책 추진
7대 주요 역점시책도 함께 추진해 나가고 있다.
뉴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범국민 교육과 캠페인 전개, 사회갈등 해소와 통합을 위한 나눔 운동 활성화, 마을 단위 실천사업으로 뉴 새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글로벌 새마을운동을 위한 교육과 시범마을의 발전적 추진, 대학생 등 청년조직 확대, 민·관·산 협력체계 구축, 언론과 SNS 등을 활용한 홍보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특화거리 조성 등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 동참
괴산군새마을회는 지난해 그린코리아 10개 사업, 스마트 코리아 5개 사업, 해피코리아 11개 사업 등 모두 21개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왔다.

그린코리아 사업 중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11개 읍면에 새마을 꽃길(공원) 사업을 마쳤으며 매월 생활쓰레기 줄이기와 자원 재활용하기에 동참해 600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여름철 화양동에 피서지문고와 환경안내소를 개설해 운영하는 등 피서객들에게 독서하는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고 관내 소하천 살리기 운동에도 참여해 쓰레기 5t을 수거하는 실적을 올렸다.

4∼6월 나무심고 가꾸기에 3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국토를 가꾸는데 기여했으며 33회에 걸쳐 운영한 새마을 대청소에서는 쓰레기 50t을 처리해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행락철인 7∼8월 청천면과 칠성면 일원에서 행락질서 캠페인과 명예환경 감시원 활동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피서를 즐기도록 유도했고 쿨 맵시, 온 맵시 등 에너지 절약운동도 펼쳤다.

괴산읍 금산리와 청안면 석문마을, 사리면 대기마을을 스마트·해피 마을로 선정했으며 상자 텃밭 가꾸기 등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채소류를 지역 3개 아동복지센터에 전달했다.

●효 편지 쓰기 등 청소년 대상 운동 활발
스마트 코리아 운동으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관내 8개소에서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효 편지 쓰기와 250명이 모여 국민독서경진대회를 열기도 했으며 마을문고 활성화와 도서가 부족한 감물과 사리면에 900권의 책을 보급하는 일도 전개했다.

친절, 배려, 칭찬, 법질서 지키기 등을 위해 33회의 캠페인과 1회에 걸친 교육으로 함께 사는 사회구현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5회에 달하는 국기달기 계도활동과 현충탑 청소, 100개의 국기를 보급하는 등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데 함께 했다.

●어려운 이웃에 도움 주는 사업 전개
해피코리아는 우리 주변에 함께 하고 있는 어려운 사람을 위해 펼친 운동이다.
명절과 겨울 읍면별로 어려운 소년소녀가정을 선정해 생필품을 나눠주는 일과 가사도우미 봉사, 밑반찬나누기, 이·미용 봉사 등으로 400명의 독거노인들에게 혜택을 주기도 했다.

옥수수와 사과 따기, 감자 캐기 등 농촌 체험장을 운영했으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도 참가해 3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는가 하면 백중놀이 등 내 고장 전통 살리기에도 앞장섰다.

읍면별로 매년 경로잔치를 열어 효를 다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회원들이 김장김치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는가 하면 마을도로 눈치우기 활동 등 새마을봉사대의 적절한 운용은 주민편의에 도움을 줬다.

휴경지를 경작해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거나 김장김치 나눠 주기 사업에도 유용하게 활용했으며 학습 소외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지역과 더불어 살아가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괴산/김정수>


김춘수 괴산군 새마을회장
 
“지역 실정에 맞는 뉴 새마을운동 전개에 최선”
세계유기농엑스 홍보 도우미 역할 다짐

“지역 실정에 맞는 뉴 새마을운동 전개로 주민들로부터 공감 받고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김춘수(61·사진·괴산읍 서부리 276-2·☏010-5462-2028) 괴산군 새마을회장은 “과거의 새마을 운동에서 탈피해 변화를 도모하는 운동으로 사업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2004년 새마을문고 괴산군지부 회장을 맡으면서 새마을운동과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5년의 문고회장과 4년의 새마을 이사를 역임하면서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땀 흘려 봉사하는 회원들의 열정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게 됐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2015년 열리는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를 계기로 청정 환경 정화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고 매월 첫째 주 화요일을 새마을 대청소의 날로 정했다.

지금도 도로변과 하천, 마을 주변을 돌며 농약병과 폐비닐을 비롯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으며 버려지는 폐자원과 헌 옷 모으기 운동으로 자원 재활용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마을 주변과 도로변에 꽃길 가꾸기로 미관 정화를 하고 내 고장 상품 이용하고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연말 평가대회 때 푸짐한 시상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회원들의 단합된 마음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내실 있게 운영하기로 했다.

“새마을은 근대화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이 있는 단체”라는 김 회장은 “지도자로 등록돼 있는 회원이 700명에 이르고 부녀회원들을 합치면 5400여명이 넘는 매머드급 거대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동기부여가 되고 사기진작만 선행된다면 못 할 일이 없다고 본다”며 “회원들의 권익을 도모하고 마음을 모아 지역과 현실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 사진작가협회 회원, 충청북도 사진대전 초대작가, 괴산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장 활동과 함께 2005년 문화예술·학술부문 괴산군민 대상을 받았다.〈괴산/김정수〉


괴산군 새마을회 회장·지역별 회장 명단
△새마을회장: 김춘수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조규수 △새마을부녀회장: 이영자 △직장공장새마을운동 협의회장: 박용호 △새마을문고 지부장: 성경희 △괴산읍 협의회장: 최해영 부녀회장: 김경분 문고회장: 박상규 △감물면 협의회장: 유지환 부녀회장: 윤문노 문고회장: 곽효인 △장연면 협의회장: 김승채 부녀회장: 장명덕 문고회장: 임정숙 △연풍면 협의회장: 박금희 부녀회장: 길은희 문고회장: 홍기표 △칠성면 협의회장: 우태근 부녀회장: 김기순 문고회장: 전문식 △문광면 협의회장: 이연재 부녀회장: 박종년 문고회장: 이연자 △청천면 협의회장: 이종수 부녀회장: 곽명순 문고회장: 송기해 △청안면 협의회장: 이광진 부녀회장: 신옥순 문고회장: 박정순 △사리면 협의회장: 김일호 부녀회장: 남궁매돌 문고회장: 염은경 △소수면 협의회장: 김건한 부녀회장: 최화순 문고회장: 강승원 △불정면 협의회장: 이제관 부녀회장: 경보호 문고회장: 심서경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