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5월에 가볼만한 전시·공연장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하면 좋을 전시·공연 소식이 풍성하다.
이번 기회에 온 가족이 전시·공연장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온 가족이 함께하면 좋은 전시와 공연을 소개한다.
 
‘CRAFT 아프리카전’ 25일까지
청주에서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떠난다. 오는 26일까지 마음만 있으면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을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떠나보자.
오는 26일까지 한국공예관에서 열리는 ‘CRAFT_아프리카전에서는 아프리카의 공예, 문화, 삶을 엿볼 수 있다.
제주시에 있는 아프리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공예품, 조각품, 생활소품 등 유물 60여점과 대자연의 아프리카 사진 등 100여점을 전시한다. 특히 아프리카 사진은 아프리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작가 김중만씨의 사진작품으로 아프리카의 모습을 생생하게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프리카 공예품은 제각기 순수한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아프리카인들의 몸을 치장하거나 장식은 물론, 인간의 계층에 따라 권위를 상징하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공예품들이 산재해 있지만 기계문명에 의한 똑같은 공예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태초에 인류역사와 함께한 공예는 의식주에 쓰이는 각종사물에서부터 종교적 상징물, 인간정신을 구현하는 장식품까지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인류곁에 함께 해 왔다. 아프리카인들은 각자 고유한 문화가 담긴 형태와 재료로 만들어진 공예품은 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삶 그 자체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인류의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공예품들의 재료와 형식에 있어서 매우 다양하면서도 역동적인 공예적 특성을 살려 전시를 구성했으며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통해 다채로운 형상과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한국공예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멀게만 느껴왔던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하는 지구촌 인류애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올해 9월에 개최되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일환으로 공예문화도시로서 청주시를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발레단 10일 옥천서 지젤공연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이 10일 옥천에서 지젤을 공연한다. 옥천군은 26회 지용제에 맞춰 10일 오후 3시 국립발레단의 낭만발레 지젤이 옥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발레의 대중화를 위한 옥천군의 초청과 국립발레단의 공익사업 일환으로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처음으로 옥천에서 열린다.
국립발레단은 문화 소외계층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발레 대중화를 위해 직접 전국 곳곳, 사회 각 계층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하고 있다.
1841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낭만발레의 대명사로 통하는 지젤19세기 낭만주의의 흐름을 타고 탄생한 작품이다.
특히 극적인 드라마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사랑의 배신으로 죽음에 이른 시골처녀 지젤이 처녀귀신 윌리가 돼서도 사랑했던 알브레히트를 지켜내는 숭고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김성종 문화예술팀장은 우리지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공연으로 발레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지정좌석으로 인해 477명만 선착순 입장 할 수 있다.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30분 청원군 오창 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을 개최한다.
충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청주해금앙상블이 주관하는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은 전통예술관련 생활공감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국악의 대중화 도모를 위해 시행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올해 우리가락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은 25일 독특한 악기연주와 퍼포먼스로 세계적으로 호평받고 있는 공명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평양민속예술단과 줄타기장인 김대균, 청주시립무용단, 신진예술인 서일도의 소리, 몽골전통음악 및 창작 판소리 등 전통과 퓨전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모두 15차례에 걸쳐 4개월간 운영한다. 또 일반인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단소와 가야금 등의 국악기 제작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해금강습을 실시하여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일반 대중이 국악을 쉽게 이해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충북문화재단은 관계자는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주민들에게 친근하고 재미있는 우리 전통예술을 직접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들의 관람을 당부했다.
14회 충주민족예술제
충북민예총 충주지부(지부장 황경섭)처음 만나는 봄이란 주제로 11일 충주지역자활센터에서 14회 충주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에는 민화, 도예, 페이스페인팅, 판화, 비누 등 다양한 체험마당을 시작으로 공연마당, 국내 애니메이션과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상영마당으로 구성돼 충주지역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화합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무료로 진행되는 영화 상영의 단체예약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민예총 충주지부(856-3321)로 문의하면 된다.
신미술관 그림이 떡전시
신미술관 미술관은 내친구 그림이 떡615일까지 지하 전시실에서 열린다.
미술관은 내 친구13회째 맞는 신 미술관의 기획전시로 유·초등학교 학생들은 물론 일반관람객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미술관을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 다양한 체험교실도 함께 운영된다.
살아가는데 중요한 3가지 요소 ··()’에 관한 주제로 한 전시 그림이 떡은 인간의 먹는 행위를 인각의 시각과 관점으로 미술작품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시각적으로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미술작품을 적극적으로 관람하고 체험하며 전시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한다.
김수영 화가의 작품 시리즈는 화면의 인물이 작가 본인으로 오브제의 달콤한 음식들을 향하고 있는 시선과 표정을 통해 음식을 대하는 인간의 심리는 재치있게 표현하고 있다.
박수정 화가의 아직 완성이 되지않은 과자 집은 전시가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참여로 작품을 완성해가고, 이윤씨의 샌드위치와 하나되기는 일상에서 즐기는 간식을 모티브로 실물 크기의 10배로 확대하여 관람객이 직접 샌드위치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촉감과 시각적 생경함을 통하여 새로운 시각에서 대상을 바라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설민씨의 작품 사탕은 화면의 인물을 둘러싸고 있다. 달콤함과 유혹의 대명사로 사탕을 표현해 다양한 색깔의 어우러짐과 화려함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준다.
신범승 화백 갤러리 중심고을개관
원로 서양화가인 신범승 화백의 갤러리 중심고을10일 충주시 가금면 중앙탑공원 인근에 개관한다.
충주사범대학과 동국대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신 화백은 그동안 전통적인 서양화 기법을 탈피, 서양화 속에 한국화적 기법을 끌어내 재구성한 구상회화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신 화백은 새아침’, ‘산촌등 수 많은 작품을 통해 1회 중앙미술대전 서양화부 최고상, 1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대상을 수상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 서양화가로서의 면모를 다져왔다.
신 화백은 갤러리 중심고을이 대한민국 중심고을의 대표적 상징인 중앙탑이 소재한 이 곳 가금면에 개관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앞으로 갤러리가 충주의 자랑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종합>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