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100농가 재배… 고소득 기대

 
 
칠갑산의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로 키워낸 청양 ‘칠갑산 청정고사리’가 5월 들어 수확이 한창이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자연산림에서 채취, 판매되던 고사리를 대체틈새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 4농가(0.5ha)에서 시험재배에 들어간 칠갑산 청정고사리는 청정한 자연환경 덕에 품질이 우수해 불티나게 팔리면서 현재 재배농가 수가 100여 농가(20ha)로 늘어났다.
고사리는 열과 기를 내리고 오장을 윤택하게 해줘 몸속의 독을 풀어주고, 장을 윤택하게 해 소변을 잘나오게 하는 등 우수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칠갑산 청정고사리는 품질이 우수하고 부드러워 제철 산나물로 인기가 높다.
남양면과 대치면에서 각각 고사리를 재배하고 있는 이종수(☏010-8817-4108), 이존식(☏011-9080-5740)씨는 고사리 재배의 장점을 입이 마르도록 자랑했다.
이들은 “고사리는 처음 심을 때 제초 등 노력이 많이 들어가지만 2년차부터는 노동력이 적게 들어가고, 농한기인 4월 말에서 6월에 수확해 인력수급이 용이하다”며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고사리의 80%이상이 중국산이라 앞으로 전망도 밝다”고 자신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사리로 건고사리, 진공포장 생고사리 등 다양한 형태의 고사리제품을 개발, 고사리가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청양/박호현>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