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감곡면은 요즘 연분홍 복사꽃으로 넘실거린다.
화사하고 눈부신 복사꽃이 절정을 이루면서 온통 연분홍으로 물들었다.
이곳은 이 같은 장관을 카메라와 화폭에 담으려는 사진작가와 화가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과수원이 몰려있는 상우리, 오궁리, 원당리 마을은 그야말로 복사꽃 천지다.
전봇대나 인공 건물이 드문 문촌리와 사곡리는 화가가 선호하는 마을이다.
복사꽃은 처음 필 때 뽀얀 복숭아 속살을 연상하게 하고 꽃이 떨어질 무렵이면 색이 짙어져 아름다운 빛을 더 발한다.
복사꽃은 꽃이 피는 기간이 1주일 정도로 짧아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1년 뒤를 기약해야 한다.
감곡면 농가는 복숭아 단일 작목으로만 연간 350억원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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