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유치원 설립 등 9건 전액 삭감, 8건 금액 조정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충북도교육청이 제출한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92억원을 삭감·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예산안 규모는 2조1118억8128만원으로 당초예산 대비 7.5%인 1473억359만원이 증가된 규모다.

김영주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는 교육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존중하면서 심사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을 신중히 검토했다”며 “세출예산안 중 불요불급한 예산, 교육지원청간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사업 등을 심사해 모두 17건, 91억9744만원을 삭감, 예비비로 증액 계상했다”고 밝혔다.

교육비특별회계 추경 계수조정 결과 △(가칭)예성유치원 토지매입비 등(54억4700만원) △괴산오성중 기숙사증축(16억500만원) △영어권국가현지어학연수(2억3800만원) △영어교사심화연수(4억5500만원) △엄마품온종일돌봄교실(3얼6600만원) 등 9건은 사업비 전액이 삭감됐다.

또 △사립유치원운영비지원(12억9600만→11억3100만원) △직업진로교육과정 운영(8억→5억7900만원) △한천초 미니족구장 시설비(2억9100만→2억500만원) 등 8건은 일부가 삭감돼 확정됐다.

김 위원장은 영어권국가 현지어학연수의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당초 예산에 삭감된 것을 추경에 다시 올린 사업이 많은데 관례적인 예산편성을 지양하고 예산의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분석해 편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예결위에서 심사한 도교육청 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5일 충북도의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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