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년 만에 거둔 쾌거 자랑스럽다.”



 
 
‘2013 청원생명쌀배 전국풋살대회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발로차 FC(민태운·안민수·전상갑·이창호·김경회·임태혁·박성용·나금석·김학회)’팀 주장 양윤석(41)씨는 이번 우승의 가장 큰 요인은 실력이 아닌 서로를 믿는 팀워크였다고 강조했다.
발로차 FC는 청주지역 유소년축구클럽인 SKK 동부점 선수들의 학부모로 이워진 팀으로 지난해 창단했다. 1년도 넘지 않은 신생팀이지만 올해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당당하게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씨는 연습량이 부족해 몰아치기 연습을 한 탓에 팀원들이 많이 힘들어 했다하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를 보듬으며 우승을 향해 함께 싸워 준 팀원들이 있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예선탈락의 위기까지 가는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고, 나이가 많은 탓에 체력적 부담이 컸다이를 참고 함께 경기를 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팀은 이번 대회에서 여러 번의 고비를 맞았다. 예선전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미와모를 상대로 패배, 패자부활전을 치렀다. 패자부활전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올랐고, 4강전에서도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결승에 진출했다. 먼 길을 돌아온 셈이다.
결승전에서도 무득점으로 힘겨운 경기를 펼치다 연장 후반 1분을 남겨놓고 슛을 성공시켜 우승을 차지했다.
윤씨는 쟁쟁한 팀들과 경기를 펼쳐 많이 힘들었지만 팀원들이 잘 따라줬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었다개인적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우리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삭>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