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선탈락 설욕해 기뻐”
지난해 예선탈락으로 고배를 마신 모비스 B(구은서·김상우·서영진·박동기·김동명·한세원·정재영·김봉섭·김일찬·이지훈)팀과 모비스 A(김근오·정상혁·이상규·김영호·최상열·설윤철·천세현)’팀이 ‘2013청원생명쌀배 전국풋살대회’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고교 시절 축구선수들로 팀원을 구성, 2006년 창단한 모비스는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거듭하며 유명세를 알려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비스는 모비스 A와 모비스 B로 팀을 나눠 출전했지만 결국 결승전은 모비스 A와 모비스 B이 맞붙었다. 모비스팀은 2년연속 청원생명쌀배 전국풋살대회에 출전했지만 정작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 2011년엔 챌린져팀과 맞붙어 패배, 준우승을 기록했고, 2012년엔 예선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이 팀의 주장 정상혁(28)씨는 “청원생명쌀배 전국풋살대회에 출전하면서도 우승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모비스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기로 각각 복숭아 팀과 칠우회 팀의 경기를 꼽았다.
칠우회의 경우 지난해 우승팀인데다 함께 연습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약점과 강점을 서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복숭아 팀은 칠우회를 꺾고 올라와 심적으로 많은 부담이 됐다고.
정씨는 “칠우회 소속 김태현 선수의 움직임이 좋아 움직임을 봉쇄하는 전략을 썼다”며 “김 선수를 집중마크 해 경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어 “우승상금으로는 함께 경기를 치른 동료들과 회식을 할 예정”이라면서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차지하겠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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