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이 지용제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옥천군은 지난 10일 1988년 월북 작가의 문학 해금 이후 정지용 선생의 고향인 옥천에서 지용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고 지난 1995년부터 지용신인문학상을 제정, 지용 선생의 시맥을 잇는 작업을 해 온 조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조철호 회장은 지용제가 옥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가장 애를 많이 쓴 분으로 동양일보 지면을 통해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주심에 늘 감사드린다”며 “조 회장의 업적에 비해 감사패를 너무 늦게 드린 것 같아 송구하다. 옥천군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철호 회장은 “옥천의 가장 큰 재산은 정지용 시인이다. 지용이 있음으로 옥천이 있고 옥천이 있으므로 지용을 기린다”며 “40여년의 기자 생활과 시인으로 활동하며 많은 감사패를 받았지만 오늘 받은 이 패가 가장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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