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천주교와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인들의 축하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을 통해 불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

염 대주교는 축하 메시지에서
고통에 허덕이는 중생들을 구제하러 세상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충만하기를 바란다불교의 나눔과 실천 정신이 우리 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내리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염 대주교는
현재 우리 사회는 복잡다단한 갈등과 분열 속에 물질만능주의와 무신론 팽배, 윤리와 가치관 부재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종교인이 먼저 이해와 사랑을 실천하고 참다운 진리로 나아감으로써 희망의 징표가 되자고 밝혔다.

그는
불교와 천주교가 서로 화합하고 공존하는 모습은 세계의 모범이 됐다면서 종교 간에 화합하는 모습은 분열하고 대립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총무 김영주 목사 명의로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석가모니 부처님은 이 땅에 오심으로 많은 이들의 스승이 되셨고 벗이 돼 주셨다좋은 날을 맞아 부처님 탄생의 의미를 새로이 하시는 모든 불자 여러분들에게 큰 기쁨이 넘쳐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 단체는
갈등의 상황에서 소통하지 않으며 진심으로 상대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다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소통이 더 큰 희망으로 이 땅에 나타나기를 꿈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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