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신발을 훔쳐 신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혼쭐났다.

청주청남경찰서는 14일 식당에서 다른 손님의 신발을 훔친 김모(34)씨를 절도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4일 낮 12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신발장에 놓여 있던 송모(28)씨의 28만원 상당의 구두를 신고 달아난 혐의다.

김씨는 “평소 신고 싶었던 구두가 눈에 보여 나도 모르게 신발을 훔쳐 신고 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안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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