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에 중고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시민 녹색나눔장터(벼룩시장)’가 선다.

대전시는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홍성·예산)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 다음달 8일 오후 1시 옛 도청사 앞마당에서 ‘벼룩시장’을 개설, 운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전 원도심에서 벼룩시장이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에는 겨울철을 제외한 매월(4∼11월) 시청 북문 앞에서 개최됐다.

아름다운 가게 대전충청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200여팀이 참가해 옷, 가방, 신발, 책, 전자제품, 가구 등 다양한 중고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의 대부분은 장애아동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시는 이번에 성과가 좋을 경우 원도심에서 정기적으로 벼룩시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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