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당 1만5천원 판매

 은은한 향과 달콤한 맛이 일품인 하늘그린 수신멜론이 17일 첫 출하됐다.

천안시 수신면 멜론작목반은 이필영(62)씨의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를 준비 중이다.

이필영씨가 하우스에서 정성을 다해 키운 멜론을 선보이고 있다.
홈런스타 품종의 전국 최대 재배단지를 자랑하는 수신 멜론은 80여 농가에서 48㏊를 재배하고 있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1300여t(5㎏ 26만 상자)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5㎏ 한 상자에 1만5000원이다.

수신멜론은 당도(16Brix)가 높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특히 비타민 A, 비타민 C, 철분, 나이아신 등이 많이 함유돼 혈액응고 방지는 물론 항암 및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가장 먼저 출하를 시작한 이씨는 “기존 재배하우스 비닐을 이중으로 시공하고 2년 이상 발효시킨 퇴비를 사용해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다”며 “천안의 대표 특산물인 수신메론을 전국의 많은 소비자들이 구입하고 맛을 확인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86년 7농가가 홈런스타를 처음으로 들여와 농작을 시작한 수신멜론단지는 현재 8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최대 산지로 자리를 잡았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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