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충주 세계 조정선수권대회’ D-100
71개국 참가의향…“80개국 달성도 가능”
이 지사 “준비 완벽…성공적 대회 될 것”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13 충주 세계 조정선수권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D-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15일 현재 71개국에서 참가하겠다고 약속했고, 몇몇 국가만 더 설득하면 목표인 80개국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참가의사를 밝힌 국가는 독일과 영국 등 유럽 29개국을 비롯해 아시아 17개국, 아메리카 12개국, 아프리카 10개국, 오세아니아 3개국 등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나라가 참가한 대회는 2011년 슬로베니아 대회로 모두 67개국이 참가했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도 대부분 끝마쳤다. 이미 국제조정연맹(FISA)의 최종실사에서 합격점을 받았고, 대회가 열릴 탄금호 조정경기장도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특히 수상 부유식 중계도로(폭 7m, 길이 1.4㎞)는 세계 유일의 시설이다.

이 지사는 “수상에 설치된 도로라 걱정을 많이 했으나 최근 열린 대통령기 조정대회에서 TV생중계한 결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 앞으로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활한 경기장 접근을 위해 내년 이후 개통 예정이던 음성~북충주 IC 등 고속도로와 용두~금가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등 지방도로가 대회 전 앞당겨 개통된다. 선수단과 관람객이 머무를 2300여개의 객실이 준비돼 있고, 주차장과 셔틀버스 등 수송대책도 마련돼 있다.

조정경기 뿐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행사 등도 마련해 도민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이 지사는 “2009년 8월 31일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린 국제조정연맹 총회에서 대회가 확정된 후 3년 9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면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8일간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

<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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