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논산경찰서장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가정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세계인의 날!

5월의 달력에는 이렇듯 소중한 날들이 많다. 5월은 계절의 여왕이다. 어떤 이는 산에 들에 핀 화려한 꽃들을 보기 위해 산과 들로 나서기도 하고 어떤 이는 기념일을 근사하게 준비하려고 애를 쓰기도 한다.

그러한 5월에 경찰이 분주하다. ‘4대 사회악 근절이란 글귀가 익숙해지고 있다. ‘학교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정폭력으로부터 평온한 가정을 지켜주기 위해, 천인공노할 성폭력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악질 불량식품을 추방하기 위해서이다.

행복한 5월을 만들기 위해 경찰이 뛰고 있다.

경찰에게 있어 4대 사회악 척결은 기본임무이자 사명이다. 경찰공무원 복무규정 3조에는 경찰사명이 명시되어 있다. “경찰공무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며,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함을 사명으로 한다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 보호는 바로 ‘4대 사회악 근절에서부터 시작되며, 이제 경찰이 기본임부로 받아들이던 경찰사명을 ‘4대악 근절에 특별하게 중점을 두어 강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경찰서 차량에는 ‘4대 사회악 척결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4대 사회악을 척결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자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범국민 운동이 시작되었으면 하는 열망이다.

경찰에서는 지난 2월부터 성폭력 특별수사대를 출범시키고 스마트폰 112앱을 활용 신속한 범인검거, 신상정보 등록대상 성범죄자 를 집중 관리하여 재범을 억제하고 원스톱 지원센터와 연계한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하고 있다.

가정폭력현장에 대한 긴급출입 및 조사권을 발동하여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피해를 예방하고 있으며, ‘학교폭력에 대하여는 학교전담경찰관을 지정하여 맞춤형 범죄예방교실과 학생과의 카카오톡 등 SNS를 활용한 소통을 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117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학교폭력 가해자에게는 선도프로그램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피해학생이 또다시 보복폭행을 당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잘 해 나가고 있다.

부정 불량식품근절을 위해 수사전담반 운영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함께 유해식품 유통경로 역추적, 불법 원재료 제조 공급업체를 집중단속하고 있다.

바야흐로 경찰은 4대악 척결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사명감을 가지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요즘 보험을 들면 100세까지 보장한다고 한다. 평생을 보장한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우리 경찰은 무한책임 의식을 갖고 4대 사회악을 척결하여 국민모두에게 안전과 행복을 완전 보장하고 싶다.

우리에게는 범죄에 강한 수만명의 다이하드 경찰관이 있고 산불 속에서 어머니 같은 할머니를 들쳐 업고 뛴 가족 같은 시골 파출소 경찰관이 있다.

학교 등굣길에 반갑게 하이파이브를 치는 경찰아저씨와 어두운 뒷골목을 지나는 여성들이 성폭력 두려움 없이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경찰이 될 것이다.

더 이상 가정폭력은 허용되지 않고 불량식품 없는 안심하고 행복한 식탁을 만들고자 한다.

‘5에는 평온하고 안전한 가정과 학교, 사회가 담겨 있다. 안전한 사회는 곧 행복의 기본이다. 그 사회를 경찰과 주민이 함께 이루고 있으며 안전한 사회는 경찰이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다.

행복한 사회를 위해, 국민들은 불법행위를 방관하지 말고 경찰에 적극 알려야 한다. 경찰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4대 사회악이 완전히 척결되려면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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