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남·태국에 수출 양해각서 체결… 브랜드 가치 ‘업’

 

 

세계입맛을 사로잡은 ‘옥천포도’가 베트남과 태국에 추가적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17일 군에 따르면 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호평 받은 ‘옥천포도’를 오는 25~30일 김영만 군수 및 농협 관계자 등 9명이 베트남과 태국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유통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은 베트남과 태국의 농산물 시장을 현지 바이어들과 함께 견학하는 일정도 잡혀있다.

‘옥천포도’는 지난해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서 열린 ‘국제 푸드쇼’에 출품돼 호평 받은 뒤 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에 모두 14.2t을 수출했다. 인도네시아에는 2008년 이후 50여t이 수출됐다.

군 관계자는 “옥천포도가 세계시장에 진출하면서 브랜드 파워가 커져 국내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포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 달 3∼7일 농민 15명과 공무원 5명으로 구성된 연수단도 일본 야마나시현에 파견할 예정이다.

포도 산지인 야마나시현은 산토리, 메르시앙, 삿포로 등 대형 주류업체들이 포도원을 소유하고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다.

군은 이번 연수가 일본의 앞선 포도산업을 견학하고, 재배·가공기술도 익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옥천에는 700여곳의 농가에서 351㏊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50㏊가 시설(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

시설 재배면적은 전국에서 가장 넓다.’옥천포도’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가 뽑은 포도 부문 1위에 올랐다.

<옥천/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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