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부모산에 둘레길이 들어선다.

시는 오는 2014년까지 13억원을 들여 부모산에 5.2km 코스의 둘레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2일 청주시 걷기길협의체 구성원 등과 함께 부모산의 둘레길 조성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현지를 답사했다.

시는 둘레길 조성과 함께 안내 표지판과 조형물, 각종 편익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이 둘레길을 청주의 명물인 인근 플라타너스 가로수길(3.3km)과 연계하고 부모산 관련 스토리텔링을 개발할 계획이다.

232m 높이의 부모산은 우암산과 함께 청주를 대표하는 명산이다.

원래는 야양산으로 불렸으나 몽골 침입 당시 부모산성으로 무사히 피신한 백성들이 어머니의 품과 같다고 말하면서 부모산으로 불리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앞서 우암산에 8.4km 길이의 둘레길을 조성한 바 있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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