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의장 곽영교)는 22일 2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2012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 21건의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김경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 중단 촉구 결의안’을 통해 최근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정부의 움직임을 지적하고 나섰고, 황경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야스쿠니 신사참배 및 침략전쟁 부인 망언 규탄 결의안’을 통해 일본의 망동을 한목소리로 경계하기도 했다.

특히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활발한 현장활동을 펼쳤다.

지난 16일 이응노미술관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 지구를 방문했고, 20일에는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를 방문해 현황보고를 청취하고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전체의원 현장방문에서 시의회는 대전시 최대 현안사업인 과학벨트 추진과 관련해 한목소리로 정상 추진과 전액 국비 추진을 결의했다. 또 과학벨트 기능지구인 충북 오송과 거점지구인 대전시와의 상생발전 방향에 대한 대책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밖에 행정자치위는 덕암축구센터 건립 현장, 복지환경위는 폐기물 자동화 집하시설 등 4개 현장, 산업건설위는 계백로 우회도로 공사 등 5개 현장에서 업무보고 청취와 공사 추진실태를 점검했다.

교육위도 대전외고 등 3개교를 방문해 학교운영 현황 청취와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등 상임위에서도 회의장이 아닌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중점을 뒀다.

곽영교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 정부의 정책기조와 환경변화에 맞춰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경주해 달라”고 말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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