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대상 간병인 부담 줄여 ‘호응’



당진시 보건소는 고령화 만성질환자 증가로 간병 수요자 또한 증가하고 있어 저소득층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3월부터 보호자 없는 병실을 시범운영한 결과 시민의 호응이 높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당진종합병원(원장 전우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입원 환자에 대해 보건소가 간병비를 지원해주는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충남도민으로,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건강보험납부 하위 20%이하와 기타 시장 군수가 간병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자 등으로 연간 최대 30일 동안 무료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약물 복용, 식사보조, 위생관리, 신체활동 보조 등 조기 회복을 돕는 활동을 하게된다. 실제로 팔 골절로 입원 간병 서비스를 받은 이모(67)씨는 “

간병비 걱정을 덜어 주고 간병을 잘해 줘 고맙다”며 “나이가 드니 아픈 곳도 많아지고 뜻하지 않게 입원할 일도 생기게 된다며 지원하는 기간이 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이 자칫 소홀해 의료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저한 지도 점검과 환자 중심의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홍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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