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액비살포 운영에 유기농작물 인증에 큰 도움

 괴산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이 운영에 들어간 지 8개월 만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친환경한돈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정우)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액비 17000t을 반입해 22일 현재 12000t을 살포해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항생제 잔류량과 병원성 미생물
·주성분·우행성분 검사를 수시로 인증기관에 의뢰해 시비처방을 받아 효과적인 액비살포를 유도해 유기농작물이나 친환경 인증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원거리 신청 농가의 경우 적정시기에 살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6월 말까지 액비저장조(200t 규모) 8개소를 외곽지역에 설치하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살포기 대여 등으로 추비와 기비를 적정시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으며 추후 옥수수
, 감자, 고추의 시범포를 확대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괴산군 사리면 방축리
9 일원에 들어선 괴산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은 사업부지 8150, 건축연면적 174911928t을 저장할 수 있는 액비화 시설과 1039t의 퇴비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설 건립에는 국비
148500만원, 도비 17800만원, 군비 71200만원, 융자 59400만원, 자부담 8000만원 등 모두 30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에는 돼지 액상 분뇨를 하루 99t 처리할 수 있으며 정조합원 24, 준조합원 22명 등 36농가들이 이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공사가 끝남에 따라 시험가동에 들어갔고 11월 준공식을 가진 후 올해 1월 하순 350여 농가 520에 액비 살포을 시작했으며 5월 중순에는 120여 농가 150에 가비 액비 살포가 완료됐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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