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사업장서 9000가구 분양예정

천안과 아산지역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올해 천안·아산지역 총 17개 사업장에서 9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천안지역의 건설사인 동일토건은 6월에 '천안 용곡2차 동일하이빌'을 분양한다. 총 592가구로 전용면적은 84∼103㎡로 구성된다.

동일토건이 천안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건 2008년 천안 쌍용동(964가구) 분양 이후 5년 만이다.

인근에 '용곡1차 동일하이빌' 1단지와 2단지가 이미 입주해 있어 추후 1418가구의 '동일하이빌'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성우종합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은 이날 천안시 두정동에 전용 84∼127㎡ 총 481가구 규모의 '천안 코아루스위트'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중후반대로 책정될 전망이며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금 60% 무이자와 발코니 무료확장 등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아산에선 EG건설이 올해 신규 공급에 나선다. EG건설은 충남 둔포신도시 아산테크노밸리 일대에 전용 59∼79㎡로 구성된 '아산 EG the1시티 1차' 113가구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아산 EG the1시티 2차' 1311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아산시 음봉면에 전용 72∼99㎡로 구성된 더샾 레이크사이드 3차' 111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 때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던 충남지역은 최근 분양가 할인 등으로 미분양 주택 물량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충남지역 미분양 가구는 2008년 1만5918 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3월 2697가구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4.1부동산 종합대책으로 주택매매거래가 증가해 미분양 가구는 더 감소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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