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UPDATED. 2018-11-21 20:58 (수)
지역사회 활성화와 사회적 정서의 경계
지역사회 활성화와 사회적 정서의 경계
  • 박일
  • 승인 2013.05.26 2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지역담당 국장

이종배 충주시장이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 마사회에서 추진하는 장외발매소를 충주에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론에 앞서 찬성 논란이 뒤를 잇고 있다.
일부 시민들의 충주가 사행성 도시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주장에 오랫동안 침체를 겪고 있는 수안보 관광특구지역의 사람들은 물론 일부 시민들도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냐’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유치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는 주장이다.
구더기를 최소화하는 여러 제도를 강구하면서 수안보 지역에 장외발매소를 유치, 침체된 수안보 관광을 활성화 시켜야 하는 것은 물론 장외발매소 유치에 따른 반사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
아울러 오는 8월 열리는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마친 후 막대한 예산이 투자된 시설을 유지, 활용하기 위해서는 경정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 있게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끝내고 난 후 시설물들을 활용하지 못할 경우 충주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이면서 유지를 해야 하는 등 큰 부담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이야기다.
미사리 조정경기장 처럼 조정경기장을 경정장으로 활용해, 사람을 끌어들여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막대한 예산을 들인 시설을 재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1월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에 마권 장외발매소 증설 내용을 담은 경마영업장 총량 조절 안건을 제출했다.
정부는 사행성 조장 논란으로 32개소로 제한된 장외발매소 총량 제한을 풀고 공원형 장외발매소(심리치료 포함)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공원형 장외발매소 1개소를 시범운영한 뒤 결과에 따라 2개소를 추가 신설하고, 도심 속 기존 장외발매소를 외곽으로 옮겨 공원형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마장에 가지 않고도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는 경마경기를 보며 배팅을 할 수 있는 마권 장외발매소는 현재 30곳((서울10, 경기9, 인천4, 부산2, 충남1, 대전1, 광주1, 대구1, 경남1)으로 전북과 충북, 강원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강원도는 태백의 카지노 사업이 있어 또 다른 사행성 사업이 들어서기가 힘든 실정으로 강원지역을 제외했을 경우 충북에 장외발매소가 들어설 수도 있다는 것은 누가 예측해도 가능성이 높은 것이 맞는 실정이다.
공원형 장외발매장은 경마중계와 마권 발매는 물론이고 이곳에 승마장, 힐링센터 등을 설치해 일반인들이 승마와 심리치료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장외발매장으로 사행성의 단점 보다는 장점이 더 높게 평가될 수도 있다.
마사회가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과 농어촌발전사업을 추진, 이에 따른 지역발전효과는 물론 세수확보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 등이 있어 각 지자체도 장외발매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사회의 지난 2011년말 기준 매출액은 7조8000억원으로, 이 중 장외발매소가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마권 매출액 중 레저세 10%와 지방교육세(레저세의 40%) 4% 등 14%가 지방세로 납부돼 지방재정 확충 수단으로 효과가 높다는 점이다.
마권 장외발매소가 있는 지자체가 거둬들이는 지방 세수는 연간 평균 167억원에 이른다.
사행성 논란으로 일부 사회단체들의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각 지자체들이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유치 경쟁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마권 장외발매소는 민간사업자가 요건을 갖춰 신청을 하면 마사회가 심사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충북도에서 가장 적극적인 지역은 충주시다.
이종배 시장이 직접 나서 마권 장외발매소 유치를 벌일 만큼 상당수의 시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을 통한 지역발전 시책 추진을 위해 도움이 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면서 고속도로 중심축에서 벗어나 수십 년간 침체의 길을 걸었던 충주가 중부내륙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등으로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고 충주기업도시 성공에 이은 메가폴리스 건설, 최근 충주경제자유구역 지정까지 새로운 도약을 앞둔 충주의 고질적인 한계는 어쩌면 침체된 관광일지 모른다.
마사회의 장외발매소, 경정장 유치 등이 설득력을 얻어내는 것도 어쩌면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을 찾자는 발로가 아닐까 생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3 (율량동)
  • 대표전화 : 043)218-7117
  • 팩스 : 043)218-7447,7557
  • 창간 : 1991-12-29
  • 제보전화 : 043)218-72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원중
  • 명칭 : 동양일보
  • 제호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 등록번호 : 충북 가 00003
  • 등록일 : 1991-12-27
  • 발행일 : 1991-12-27
  • 회장 : 조철호
  • 발행/인쇄인 : 유영선
  • 편집인 겸 편집국장 : 김영이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ynews@d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