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등 500여명 참석… 의상전시 체험 등 ‘다채’
이날 행사는 결혼이민자, 유학생, 외국인노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함께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의 의상전시 및 체험·다문화 이해교육자료 전시, 다문화가족 발표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다문화가족 지원유공자로 방문지도사 김경희(여·44)가 영동군수상을 수상했다. 영동군은 다문화가정 9가정에게 친정나들이를 갈수 있도록 지정서를 전달해 올해 안으로 꿈에 그리던 친정방문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독지가가 지난해 기탁한 후원금으로 다문화가정자녀 16명에게 학교 하복비를 전달했다.
이날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노근리 쌍굴 현장방문, 평화공원 내의 위령탑 전시관 관람 등을 가져 전쟁의 참상을 간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족발표회에서는 다문화가족들의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가 됐고, 건강과 복지 상담을 위한 홍보 부스도 운영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적 배경이 다른 결혼이민자 등 우리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이들이 우리문화와 지역사회에 빨리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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