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이수민(68·사진) 화학과 명예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 2014년판에 이름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2012년판과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2011년판에 이어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게 됐다.

지난 82년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이 교수는 한동안 강의 교재는 물론 출석부까지 외우며 장애를 감추고 강의를 했으나, 90년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다시 강단에 선 것으로 유명하다.

대학에서는 신소재공학과장 및 이과대학장을 맡았고, 이과대학장 재직 시절 대덕연구단지 내 캠퍼스 신설을 추진해 2006년 생명나노과학대학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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