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출전 사상 다이빙 첫 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북이 4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25~28일 대구일원에서 열린 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금 35, 28, 39개 등 모두 10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28일 정구, 펜싱, 하키, 배드민턴, 복싱에서 금메달 5개를 추가한 충북은 은메달 4, 동메달 11개를 더해 금메달 35개를 따낸 경북과 공동 3위를 확정지었다.
소년체전 출전 사상 충북 최초로 박자민(·청주 증안초 6)이 다이빙 종목에서 2관왕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고, 장용준(제천 화산초 6)이 남초 100m에서 1189를 기록, 대회신기록을 갱신하며 2관왕에 올랐다.
앞서 지난 18~19일 사전경기로 진행 된 롤러종목에서는 모두 11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순위상승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사격, 양궁, 조정 등에서 골고루 금메달을 따내며 선전했지만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 진출, 금메달을 예상했던 배구, 핸드볼, 축구 등 일부 단체전 종목의 석패로 은메달을 획득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청주남중 럭비도 예선경기에서 부산에게 패배해 전력보강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여초부 정구의 금메달과, 의림여중의 하키 우승, 여중부 배드민턴 우승 등으로 기사회생한 충북은 목표로 했던 금메달 38개 보다 3개적은 금메달 35개 이번 대회를 마무리 했다.
4년 연속 3위와 함께 충북은 다양한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수년간의 투자로 다이빙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과 육상의 기대주 탄생은 주목할 만 했다.
이 같은 성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충북도교육청이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우수선수 조기 발굴, 훈련비 지원, 우수코치 영입 등을 통한 개별화 훈련이 이번 대회의 성과를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및 다목적 교실 신축 ?우수 지도교사 선진국 해외연수 및 인사이동시 가산점 부여 ?우수선수 책임지도제 운영 등 체육인프라 확충과 전폭적인 지원은 체육영재 육성을 위한 밑거름이 됐다.
이를 통해 지난 200813위였던 충북학교체육이 2009년에는 4위로 뛰어올랐고 2010~20134년 연속 종합 3위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선수 선발조차 어려웠던 종목들이 학교 관계자와 지도자의 열정으로 이번 대회에서 값진 결과를 냈다이 같은 관심과 열정이 4년 연속 종합순위 3위 달성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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