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효문화진흥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효문화진흥원 건축물 설계공모에서 ㈜디엔비건축사사무소와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제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다음 달 초부터 설계용역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당선작 콘셉트는 ‘자연과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효의 길’을 기본 방향으로 중심부를 비움으로써 내·외부의 상호 접근과 동선의 흐름을 원활히 한 게 특징이다.

또 경사지의 흐름에 따라 전시·교육·체험의 독립된 영역을 확보하고 하나의 통합된 공간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했다.

효문화진흥원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국가적인 효 장려시책 추진과 세대 간 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대전시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 일대를 효문화진흥원 건립 예정지로 선정했다.

이 시설은 2015년 4월까지 뿌리공원 일대에 26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면적 8300㎡ 규모로 건립된다. 첫 삽은 오는 9∼10월에 뜬다.

효문화진흥원은 △효 문화 연구 △전 국민 대상 효 교육 체험장 운영 △효를 테마로 한 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효문화진흥원이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효문화마을, 뿌리문화축제 등과 연계한 전 국민의 효문화 체험코스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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