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보문산 일대를 종합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밑그림이 나왔다.

대전시는 28일 시청사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과 시의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문산 종합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그동안 낙후돼 시민 발길이 끊긴 보문산을 권역별로 구분해 공원을 조성하고 각 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는데 초첨을 맞췄다.

이날 발표된 계획에는 보문산에 대사근린공원, 행팽근린공원, 사정근린공원 등 모두 6개의 공원을 조성하고, 그에 필요한 10개 단위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

대사근린공원에는 대사지구와 오월드를 연결하는 관광전차(트램)가 설치되고 대전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데크가 들어선다.

또 행팽근린공원에는 오월드와 연계해 동물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공원과 레포츠시설단지가 조성된다.

대사공원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체류할 수 있는 휴양시설로 꾸며지고, 산성역사공원엔 야간조명 시설이 설치된다.

시는 1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번에 발표된 10개 사업을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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