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HD 멀티뷰’ 기술 적용… 내일부터 시행

지상파·스포츠·홈쇼핑 등 한 화면으로 한번에

 

LG유플러스가 한 화면에서 4개의 서로 다른 채널을 동시에 보여주는 방송기술을 자사의 인터넷TV(IPTV) 상품인 ‘u+ tv G’에 도입한다.

이로써 u+ tv G 가입자들은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채널을 계속 돌리거나 재방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한 화면에서 한꺼번에 시청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28일 광화문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실시간 방송을 4개 화면으로 나눠 보여주는 ‘HD 멀티뷰’(HD Multi-View) 방송기술이 적용된 u+ tv G 4채널 서비스를 3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유료방송 사업자 중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기술은 고화질의 다채널 비디오나 오디오를 화질이나 음질 손실없이 구현한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지상파 방송과 스포츠, 홈쇼핑 등 이용자들의 동시시청 요구가 높은 12개 채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추후 영화, 애니메이션, 뉴스 채널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상파 채널의 경우 일단 서울지역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특히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고객이라면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경기를 실시간으로 한번에 시청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회사측은 이와 함께 u+ tv G 화면을 리모컨 대신 스마트폰으로 조정할 수 있는 소프트리모콘 애플리케이션(앱)도 선보였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U+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이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 TV 화면이 그대로 구현돼 손쉽게 TV를 제어할 수 있다.

또 별도의 게임패드를 구매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음성인식 검색 기능도 더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문자메시지 보내듯이 언제 어디서나 클릭 한번으로 u+tv G로 송신할 수 있는 올아이피(All-IP) 서비스도 출시했다.

구글 플레이나 U+스토어에서 ‘원터치플레이’ 앱을 내려받은 뒤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갤러리에서 ‘u+tv G로 보내기’ 아이콘만 클릭하면 바로 TV로 사진과 동영상이 전송된다.

기존 u+tv G 고객이라면 셋톱박스 교체 없이 바로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도 월 9900원(VAT 별도, 3년 약정 기준)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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