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내덕지구 우수저류시설사업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지연됐던 ‘내덕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4단계 공사구간 중 1단계 구간 안전 펜스(EGI) 설치를 마무리하고 시트파일 천공 작업을 진행하는 등 현재 7%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초 우수저류조(빗물저장시설) 설치 사업의 첫 번째 공사로 유입관로(L=304m) 작업을 완료하고, 인근 상가 28동 건물에 대한 안전계측 관리 작업을 마무리 했다.

또 공사로 인한 소음 및 진동, 비산먼지 등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어비트방식의 저소음 천공장비와 별도의 케이싱 및 방진막을 이중으로 설치해 비산먼지 발생 등을 억제해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착공이 예정보다 늦어졌지만 그동안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만큼 지역상권 활성화 등 현안문제 해결과 더불어 예정기간 내에 공사를 차질 없이 완료해 침수피해를 겪은 지역주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킬 방침”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우수저류조 건립 사업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14년 6월까지 국비 등 140억원을 들여 옛 MBC 앞 도로 지하에 2만ℓ 규모의 빗물저장 탱크를 설치하는 것이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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