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정책간담회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오전 충남 당진시 송산면의 논에서 모내기 봉사를 한 뒤 당진2리 마을회관을 찾아
농축산인들과 정책 간담회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0일 각종 재료비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영농 부담 줄이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충남 당진시 당산리 마을회관에서 정책간담회를 열어 "논농사를 짓는 농민들을 격려하고 이야기를 듣기 위해 왔다"면서 "농촌지역 의원들이 중심이 돼 농가 부담 줄이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충남도당위원장인 홍문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업기계화촉진법'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거론, "농기계 가격이 수천만원을 넘는데, 농기계는 국가에서 소유하고 저렴하게 농민들에게 임대하면 농민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점점 농토 면적이 감소하고 쌀 자급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주곡 자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쌀 직불금을 인상하는 약속은 정치권이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다만 재정부담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통구조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는 유통구조가 복잡하고 불합리한 요소가 있어 소비자가격과 산지가격간 간극이 너무 크다"면서 "이런 것은 재정부담 없이도 농민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황 대표는 "가격하한가보장제 등 입법사항은 당 정책위를 중심으로 입법 보장을 통해 혜택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직접 이앙기를 운전하며 모내기 봉사활동을 벌였다.<당진/홍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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