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은행권 판매실적의 33.72% 차지


사진설명: 30일 청주시 상당구 농협은행충북영업부에서 한 시민이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과 관련해 직원 상담을 받고 있다.

NH농협은행(은행장 신충식)의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 판매실적이 은행권 가운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농협은행은 올해 1월부터 은행권에서 판매를 시작한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 판매실적이 23일 현재 1280억원을 기록해 은행권 전체 판매실적 3796억원의 33.7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의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은 3월 말 523억70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정부의 4·1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4월 말 894억5200만원으로 급증한데 이어, 지난 8일 1003억5700만원을 기록, 은행권 중 처음으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생애최초 주택자금대출은 생애 첫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국토부가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운용하다 올해부터 은행이 자체금리로 대출해 주고 이자 일부를 정부가 대신 내주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바뀌었다.
대출 대상자는 부부 합산 소득이 연 6000만원 이하이며 부양가족이 있는 만 20세 이상 세대주로, 대출신청인 및 세대주 모두가 생애 최초로 대출대상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 대출대상 주택은 주택가격 6억원 이하로 전용면적 85㎡ 이하며, 대출금액은 최고 2억원 이내다. 대출금리는 연 3.5%로, 연말까지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은행 자율에 맡겨 사실상 적용하지 않으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70%로 완화됐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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