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방문·세종시지원위원회 참석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 등 36건 지원 요청

이시종 충북지사가 30일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실무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 36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적극 설명했다.

이 지사는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에게 2015 괴산유기농엑스포의 주요 전시관을 소개하며 “이 엑스포는 국내 친환경 유기농업 발전과 국민건강이 직결되는 웰빙선도 핵심사업”이라고 강조 한 뒤 행사장 조성 등 내년 소요사업비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환경부 기획조정실 관계자를 만나 “중부권 광역상수원인 대청호 오염방지를 위해 환경부의 친환경정책인 ‘4대강 생태축 조성 프로젝트’에 금강변 수변문화공간조성사업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 등 실무부서를 방문해 “도내 핵심도시(청주~충주~제천)간 연결 고속교통망이 없는 시도는 충북이 유일하고, 국토 중남부권(충청·호남·영남)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주경기장 최적 접근로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2017년 내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준공될 수 있도록 2014년 소요 실시설계비의 반영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에 참석해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확장사업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회의에서 “세종시를 세계적 명품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선 청주공항을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키울 필요성이 있다”며 “범정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건설 추진 현황 및 도시자족기능 확충 방안’ 보고를 통해 행복도시 관문공항인 청주공항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거들었다.

국무총리 산하 심의기구인 위원회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민간위원 26명이 참여하고 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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