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과 인접 악취·소음 ·분진에 민원 빗발… 주민공감대 형성 절실

 
 
당진시는 시가지의 효율적인 개발과 쾌적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축협사료공장이 시와 시민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소극적인 입장만을 밝히고 있어 난항을 격고있다.
사료공장은 도심지 내 3만2907㎡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한편 공장 가동 시 발생하는 분진 소음 악취 등으로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자주발생하고 있어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좁은 진입도로 여건에서 곡물수송 대형트럭, 사료 운반 트럭 등이 빈번하게 왕래 통행으로 인한 주변 시민들의 불편을 물론 교통사고 위험성마져 높아져 외곽으로 사료공장이 이전돼야 한다는 여론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축협 측에 따르면 이전 비용이 400억여원이 소요되고 사료 원료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항·포구와 가깝고 도시가스가 공급 되는 곳으로 후보지가 선정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는 축협 사료공장 이전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하고 민간투자자에 의해 이전 할 것으로 기본 방향을 잡고 협의 중이라며 축협은 사료공장 이전에 대해 적극적인 협의와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공적기관으로서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진/홍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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