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기대심리…괴산·음성·진천 상승 커
㎡당 최고가 1040만원·최저가 123원

충북지역 땅값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5.66% 올랐다.

충북도는 31일 올 1월 1일 기준 개별토지 209만2000여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도내 국공유지를 제외한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5.66%가 상승했다. 전국 평균 3.41%보다 높다.

시·군별로는 괴산군이 9.5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음성군(9.06%)과 단양군(9.05%), 옥천군(7.49%), 진천군(7.33%), 보은군(6.0%)이 뒤를 이었다.

괴산군은 일부 지역이 속리산국립공원에서 해제되고 각종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많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음성·진천은 혁신도시 건설과 산업단지 조성, 단양·옥천은 표준지와 실거래가 상승 등의 영향이 작용했다.

나머지 청원군(5.29%)과 충주시(5.17%), 청주시 흥덕구(4.48%), 제천시(4.28%), 청주시 상당구(3.47%), 증평군(3.19%) 등은 도내 평균을 밑돌았다.

충북 도내 평균지가(㎡ 기준)는 1만1717원으로 전국 평균 4만860원보다 크게 낮다.

최고 지가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1가의 한 상가가 1040만원이었으며, 최저 지가는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의 농림지역이 123원으로 조사됐다.

이 같이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소유자의 주소로 직접 우송되는 통지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국토교통부와 충청북도, 시·군 홈페이지에서도 열람·이의신청이 가능하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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