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의심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축산농가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622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 사육농가 203곳에 3150두 분량의 진드기 구제약품을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축협에 위탁 실시하고 있는 공동방제단에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초지 주변 축사의 소독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지역내 축산농가에 SMS를 발송해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농가 자율방역 강화, 시 소독차량 이용 무심천변 초지에 주 2회 방제를 실시키로 했다.

축산업 종사자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기위해 긴 옷을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를 착용해야 하며 축사 내외에서 옷을 벗어놓거나, 눕거나 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작업 시 기피제를 사용해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고 축사 내외부에서 진드기 발견 시 구제작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작업 후에는 입었던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 또는 목욕을 해야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작은소참진드기의 집중발생시기인 5~8월 동안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며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구토, 피로감 등의 의심증상이 있을 시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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