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잉여 소화가스를 활용해 온수를 생산, 지역난방 사업자에게 공급한다.
2일 시에 따르면 대전열병합발전은 3일부터 대전하수처리장에 나오는 잉여 소화가스를 활용한 온수 생산에 들어간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27일 하수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소화가스 중 가열 처리에 필요한 가스 외에 폐기되는 잉여가스(하루 4670㎥)를 대전열병합발전에 판매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대전열병합발전은 이 가스를 활용해 보일러를 가열한 뒤 공급관을 통해 서구 둔산지역 아파트에 난방용 온수를 공급하게 된다.
시는 올해 매각할 가스양이 170만㎥ 정도이고, 이를 통해 연간 2억원 이상의 수익과 함께 2080tCO2(이산화탄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역점 추지 중인 ‘하수슬러지 감량화 사업’이 연말에 완공되면 소화가스 발생량이 하루 1만㎥ 정도 증가해 수익이 4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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