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과학공원 내 엑스포기념관이 ‘세계엑스포기념품전시관’으로 바뀐다.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를 위해 39억8000만원을 들여 지상 2층의 현 엑스포기념관을 리모델링하고, 일부를 신축해 ‘세계엑스포기념품전시관’으로 꾸미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리모델링 면적은 4792㎡이며, 신축 면적은 417㎡다.

시는 연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전시품을 인도한 뒤 내년 1월 개관할 계획이다.

이 전시관에는 1851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만국산업제품대박람회’부터 2005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일본 국제박람회’까지 155년 동안 박람회에 출시된 기념품 3000여점의 전시된다.

앞서 시는 엑스포기념품 수집가인 명지전문대 백성현 교수와 2011년 4월 ‘세계엑스포기념품전시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데 이어 지난달 6일 ‘세계엑스포기념품전시관’ 설치 운영을 위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백 교수에게 입장료 수입의 50% 정도인 월 200만원의 임대료와 보험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1인당(성인 기준) 25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 배분은 대전마케팅공사와 백교 수가 6대 4의 비율로 나누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전시관이 문을 열면 엑스포과학공원에 볼거리가 늘어나 활성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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