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검정 통해 친환경 농업 관리체계 구축… 이달안 마무리


단양군 영춘면 상리에 재배 중인 아로니아 밭.
 
 
단양군의 차세대 소득 작목인 ‘단양 아로니아’가 친환경농업으로 생산될 전망이다.
단양군은 올해 단양 아로니아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을 실시해 친환경농업 관리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단양 아로니아 생산에 나선 농가는 모두 245농가이며, 재배규모는 64만 3500㎡에 달한다.
군은 지난 5월 13일부터 토양시료 채취에 나서 현재 재배농가의 82.8%인 203농가(304필지)의 토양시료를 채취하고 토양분석 중에 있다.
또 나머지 42농가에 대한 시료채취도 이달 안에는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토양검정은 단양 아로니아 생육에 영향을 주는 토양산도(ph), 유기물 함량,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칼륨·칼슘·마그네슘), 유효규산, 토양중금속 등 8개 항목으로 실시된다.
군이 단양 아로니아의 토양검정에 나선 것은 생육초기부터 불필요한 비료 사용을 억제하고 꼭 필요한 양분을 선택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군은 토양검정 후 토양분석 결과와 비료사용처방서를 농가에 제공할 예정이며, 분석결과는 팻말로 제작해 아로니아 재배 밭에 비치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향후 친환경 인증농가에 대해서는 인증내용을 팻말로 추가로 제작해 단고을 아로니아의 신뢰도를 쌓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토양검정은 건조에서 분석결과 입력까지 최소 1달 정도 소요되며, 건조된 시료는 1주일에 최대 40점까지 분석할 수 있어 전체 필지에 대한 토양검정은 오는 7월말께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군은 단양 아로니아가 친환경 농산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기술교육과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품목반 조직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단양군이 소득전략작목으로 낙점한 단양 아로니아는 항산화효과가 탁월해 최근 기능성 과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병충해에 강하고 내한성이 뛰어난데다 토양적응력이 좋아 타 작목에 비해 재배하기 쉽다는 게 장점이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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