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12년 만에 개최하는 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바지 대회 준비에 분주하다.

군은 3일 오전 교통안내, 환경정화, 주차관리 등을 지원할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갖고 관련 기관·단체와 협조체계는 물론, 부서별 담당 업무 추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군은 4500여 명의 선수단과 1만여 명의 방문객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음성의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주요 도로변 등에 꽃길을 조성했다.

9개 읍·면 67개 단체에서 2155명이 아름다운 음성 가꾸기 주민 참여 협의체를 구성했고, 꽃길 조성 자원봉사자 85명을 모집했다.

제안 공모를 통해 음성군만의 특색 있고 새로운 형태의 참신하고 독특한 꽃 조형물도 선정했다.

현재 음성읍 관문인 신천삼거리에 도민체전 홍보 대형 아치를 비롯해 주 경기장인 음성종합운동장 입구에 높이 8m의 대형 꽃 조형물, 음성공용버스터미널과 미타사 등 13곳에 꽃탑 등 다채로운 꽃 조형물을 설치해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주요 도로변과 교통섬, 가로변 화단, 마을 유휴지 등 꽃길에는 피튜니아, 메리골드 등 30만 포기의 꽃과 1300여 개의 화분을 설치했다.

대형 꽃 조형물은 단순 볼거리를 넘어선 체험형 꽃탑으로 야간 LED 조명시설까지 갖춰 도민체전 홍보와 포토존 역할을 한다.

13∼15일 사흘간 음성종합운동장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도민 체전은 ‘사랑·나눔·평화’를 기본 방향으로 도내 12개 시·군에서 26개 종목(정식 24개, 시범 1개, 시연 1개)에 4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땀과 우정을 나누는 승부를 펼친다.

이필용 군수는 “12년 만에 개최하는 도민체전을 성공리에 개최하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며 “160만 도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과 우정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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