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우즈는 2일(현지시간) 끝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65위에 오른 뒤 “가끔은 이런 날도 있다”며 “퍼트가 좋지 않았다. 집에 가서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3라운드에서 9개 홀 8오버파 44타라는 최악의 성적은 낸 우즈는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오버파 296타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65위는 2010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의 공동 78위 이후 우즈가 거둔 최악의 성적이다.

컷이 있는 대회에서는 1997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67위가 가장 낮은 순위다.

17년간 PGA 투어에서 뛰면서 78번 우승하고 182번 톱10 안에 드는 동안 우즈는 단 9차례만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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