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음식을 선보이는 천안웰빙식품엑스포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자연의 맛, 건강한 미래. 이를 주제로 한 전 세계 건강식품의 향연이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펼쳐진다. 개막까지 90여일 남았지만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성공개최의 열쇠인 입장권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식품업체의 참가신청이 쇄도하면서 운영 부스도 조기에 마감했다고 한다. 사전 판매한 입장권만 현재 33만2000여장이 이른다. 조직위는 관람객 유치 목표도 당초 60만명에서 8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여수엑스포가 D-100일에 28만장을 예매한 것에 비교하면 성공적인 출발이라 하겠다. 참여업체의 열기도 뜨겁다. 최근 참가업체 신청을 마감한 결과 국내 130개 업체에서 205개 부스를 신청했다. 부스로는 당초 유치계획인 137개 부스보다 60% 상회했다. 참가가 확정된 해외 식품업체도 23개국 48개 업체로, 당초 15개국 20개 업체를 훌쩍 넘어섰다고 한다. 시는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 2011년 8월 조직위를 구성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천안출신의 김숙희 전 교육부장관도 민간 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시청 직원은 물론이고 시의회, 지역 기업들이 똘똘 뭉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행사는 전 세계의 여러 식품을 비교하고 한식의 세계화에 걸맞게 우리의 음식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세계 100대 도시와 함께 세계적 웰빙식품 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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