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중 이수민(16·여·3년)양이 승마 청소년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이양은 지난달 31일 대전 복용승마장에서 열린 2013전국 학생 춘계 승마대회에서 D Class 마장마술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에 따라 이양은 다음달 일본 나가노현에서 개최되는 국제 마장마술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양의 승마경력은 3년도 되지 않는다.

3년 전 충주 천등산승마장에서 진행된 승마체험 행사에 참여했다가 승마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양은 지역의 승마장에서 기본 실력을 익히고 경기도 이천 승마클럽에서 주말마다 연습에 매진해 왔다.

이양은 제1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 중등부 1위, 광복 67주년 기념 전국승마대회 1위, 제11회 국민생활체육 회장기 전국지구력승마대회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했다.

이양의 코치인 스티븐 승마클럽 박소운 원장은 "타고난 소질과 함께 장래 대한민국 승마를 책일 질 인재로 평가된다"며 "공부도 상위권을 유치하면서 주말마다 빼놓지 않는 성실함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수민 양은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응원해 준 아버지에게 일본대회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장마술대회는 정해진 규격의 마장에서 말의 정해진 운동과 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가를 평가하는 대회이다.<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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